中 안후이성 허페이서 한국인 거주 아파트 각목으로 봉쇄
"문밖에는 입주민단체 사람들이 나와 교대로 24시간 감시"
"중국인들의 우려 이해하지만 과도한 조치에 불안감 커"
오늘은 한국 사람이 사는 아파트 출입문을 각목으로 폐쇄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안후이성의 성도인 허페이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한국에서 입국해 자택에 귀가한 한 교민의 집을 아파트 주민들이 출입문에 각목을 대고 못으로 박았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다 보니까 중국 각 지역에서 한국 입국자들을 14일 동안 자택 격리하는 지역이 많은데, 이번에는 말 그대로 문에 대못을 박는 경우까지 발생한 겁니다.
그리고 문밖에는 입주민단체 사람들이 나와 교대로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고 현지 우리 교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한 달 이상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희생을 치르면서 코로나19를 진정시켰기 때문에 중국의 격리 요구를 이해하는 교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출입문을 봉인하는 것을 넘어 각목을 대고 못을 박는 등의 지나친 조치를 하고 있어 교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중국 거주 교민 제보자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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